전체 글880 영국 백만장자 1만6500명, 실제론 못 미쳤다 영국 백만장자 엑소더스, 올해 1만6500명이 떠난다는 숫자가 반년 넘게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국 국세청 자료를 보면 실제로 줄어든 비거주자는 1200명에 그칩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영국 백만장자 엑소더스, 숫자부터 짚어보면지난해부터 "영국에서 백만장자 1만6500명이 빠져나간다"는 문구가 여기저기서 돌았습니다. 출처는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의 2025년 부유층 이주 보고서입니다.그런데 영국 국세청(HMRC) 자료를 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2024~2025 회계연도에 실제로 줄어든 비거주자(non-dom) 수는 순감소 1200명이거든요.예측과 실제 통계 사이에 이만큼 간극이 있습니다.둘을 곧바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헨리 보고서는 '백만장자' .. 2026. 8. 27. 트레이딩뷰 MCP로 클로드가 차트 읽게 하는 법 차트 스크린샷을 AI에 붙여넣는 순간 캔들은 이미 다음 자리로 움직여 있습니다. 트레이딩뷰 MCP는 이미지 대신 코드 레벨에서 시세를 읽어서 이 시차를 없앱니다. 오픈소스로 풀린 이 도구는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깃허브에서 별 5,700개를 받았고, 사용 자체는 무료입니다.스크린샷 대신 코드로 읽는 트레이딩뷰 MCP이미지 인식에 의존하는 차트 분석 도구는 근본적인 시차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스크린샷이 AI에 도착했을 땐 캔들이 이미 다음 자리로 움직인 뒤니까요.트레이딩뷰 MCP는 이 시차를 아예 없앱니다.트레이딩뷰 MCP는 이미지가 아니라 코드 레벨에서 시세를 읽습니다. 캔들 하나하나의 시가·고가·저가·종가를 화면에 그려지는 즉시 그대로 가져오고, 1초봉이라도 지연 없이 따라갑니다.화질이 낮거나 창이.. 2026. 8. 27. 뉴질랜드 호주 이민, 작년 7만2천명이 떠났다 뉴질랜드 호주 이민이 2024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뉴질랜드 시민 7만 2천 명이 한 해 동안 호주로 떠났고, 이미 638,000명이 그곳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 533만 명 나라에서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이웃 나라를 선택한 셈입니다.뉴질랜드 호주 이민, 숫자로 본 규모결론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뉴질랜드 인구는 2025년 기준 약 533만 명인데, 호주에 사는 뉴질랜드 출신은 638,000명입니다.비율로 따지면 약 12%.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이미 국경 너머에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속도도 심상치 않습니다. 2024년 한 해에만 뉴질랜드 시민 7만 2천 명이 호주로 떠났고, 돌아온 사람은 2만 4,900명뿐이었습니다.순유출 약 4만 7천 명,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였습니다.2023년에도.. 2026. 8. 27. 이란 전쟁 유가, 126달러 찍고 87달러입니다 이란 전쟁 유가 뉴스에서 남는 기억은 "100달러를 넘었다"는 한 줄뿐입니다. 실제로는 4월 30일 126달러를 넘겼고, 두 달 뒤엔 71달러까지 주저앉았습니다. 8월 지금은 87~91달러 사이를 오갑니다.이란 전쟁 유가, 결론부터 보면 126달러였습니다이란 전쟁 유가 소식에서 사람들 머릿속에 남는 건 딱 한 줄입니다. "100달러를 넘었다."그런데 100달러는 시작점이었지 끝이 아니었습니다.2026년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뒤 브렌트유가 그린 궤적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시점브렌트유(배럴당)비고2026.02.2870달러대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격, 전쟁 시작2026.03.09101.19달러3년 6개월 만에 100달러 재돌파2026.04.30126달러+전쟁 후 최고가2026.07.0270.82달러.. 2026. 8. 27. AI 자동화 에이전시 수익, 세전 말고 세후로 보세요 AI 자동화 에이전시로 월 1,000만 원을 벌었다는 글은 많은데, 그 돈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밝힌 글은 거의 없습니다. 프리랜서 원천징수 3.3%부터 사업자 등록 이후 부가세 10%까지 얹으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꽤 달라집니다.AI 자동화 에이전시 수익, 결론부터 세후 기준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AI 자동화 에이전시 수익은 매출이 아니라 세후 실수령액으로 따져야 합니다. 자동화 에이전시 매출과 손에 쥐는 돈 사이에 최소 두 번의 공제가 끼어들거든요.사업자 등록 없이 프리랜서로 자동화 에이전시를 운영하면 원천징수 3.3%가 먼저 빠집니다. 사업자로 등록해 매출이 커지면 부가세 10%와 신고 의무가 새로 붙습니다.예를 들어 프로젝트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해봅시다. 프리랜서 상태면 3.3%(9만 9천 원.. 2026. 8. 27. 맥킨지 자동화 50%, 2030년 얘기는 아니었다 맥킨지 자동화 통계로 검색하면 일자리 절반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맥킨지가 실제로 측정한 50%는 일자리가 아니라 업무 활동이었고, 그 절반이 자동화되는 시점도 2030년이 아니었습니다.통념: '맥킨지 자동화로 2030년 일자리 절반이 사라진다'유튜브나 블로그에 흔히 도는 문장은 "맥킨지가 2030년까지 업무의 50%가 자동화될 거라 예측했다"입니다. 몇 년 뒤 일자리 절반이 없어진다는 뜻처럼 읽힙니다.맥킨지 자동화 얘기에 숫자(50%), 시점(2030년), 기관명(맥킨지)이 다 들어있어서 그럴듯해 보이죠. 인용하는 사람도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세 조각 다 원래 출처와 조금씩 어긋나 있습니다. 숫자는 맞는데 무엇을 세었는지, 시점은 어느 보고서 .. 2026. 8. 26.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247만원, 넘으면 못 받나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이 247만 원 아래면 받고, 넘으면 못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247만 원은 소득이 아니라 소득과 재산을 섞어 계산한 값이라, 월급 250만 원을 받아도 통과하는 경우가 있다. 진짜 기준은 계산식 안에 있다.결론부터, 2026년 기초연금은 얼마부터 받나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월 247만 원, 부부가구 월 395만 2천 원이다. 작년보다 단독가구 기준으로 19만 원 올랐다.기초연금 기준연금액도 함께 올라 단독가구는 월 34만 9,700원을 받는다. 부부가 같이 기초연금을 받으면 각자 20%씩 깎여 1인당 27만 9,760원, 합쳐서 55만 9,520원이 된다.문제는 이 247만 원이 월급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은 소득과 재산을 섞어서 계산한 .. 2026. 8. 26. 부양의무자 기준, 자녀 소득 얼마면 탈락하나 자녀 연봉이 1억 3천만 원을 넘어도 부모는 기초수급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24년까지는 1억 원이 기준이었으니 확실히 달라진 셈입니다. 부양의무자 기준이 정확히 어디까지 완화됐는지, 언제 완전히 사라지는지가 관건입니다.결론부터, 자녀 소득 기준이 얼마까지 바뀌었나결론부터 말하면 기준이 꽤 올라갔습니다.2024년까지는 부양의무자, 그러니까 수급 신청자의 부모나 자녀의 연 소득이 1억 원을 넘거나 재산이 9억 원을 넘으면 그 자체로 기초수급 자격이 끊겼습니다.2025년 1월부터는 이 부양의무자 기준이 연 소득 1억 3천만 원, 재산 12억 원으로 완화됐습니다.구분2024년까지2025년 이후부양의무자 연 소득1억 원 초과 시 탈락1억 3천만 원 초과 시 탈락부양의무자 재산9억 원 초과 시 탈락12억.. 2026. 8. 26. 산업혁명 원인, 왜 하필 영국이었나 영국은 1850년 무렵 세계 석탄의 3분의 2와 철의 절반을 뽑아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잉글랜드 남부는 프랑스나 독일과 별 차이가 없었죠. 산업혁명 원인을 나라 단위로 설명하면 이 한 문장에서 막힙니다.산업혁명 원인, 교과서 목록이 막히는 지점산업혁명 원인을 한국어로 검색하면 거의 같은 목록이 돌아옵니다. 정치적 안정, 인클로저로 풀려난 노동력, 식민지에서 모은 자본, 그리고 석탄.틀린 항목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목록은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산업혁명은 왜 하필 1760년대에, 왜 하필 그 섬에서 시작됐나. 안정된 정부도, 넓은 식민지도, 석탄도 다른 시대 다른 나라에 있었거든요.기준을 하나 정하고 갑시다. 조건을 나열하는 설명과 시점을 짚는 설명은 다릅니다. 앞은 "있었다"를, 뒤는 "그때 바뀌었.. 2026. 8. 26. 이란 프록시, 약해서 쓴 게 아니라 싸서 썼다 이란은 헤즈볼라 한 곳에만 연간 7억 달러 넘게 보냈습니다. 전투기 열 대 값으로 국경 밖에 화력을 깔고, 자국 국기는 안 붙이는 거래였죠. 이란 프록시 전략은 겁이 아니라 이 계산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2026년 2월, 테헤란은 그 대리세력을 다 두고도 본토를 맞았습니다.이란 프록시는 약해서 꺼낸 카드가 아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렇습니다. 이란이 프록시(대리세력)를 키운 건 정규군이 약해서가 아니라, 같은 돈으로 훨씬 넓은 압박을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미 국무부는 2020년에 이란이 헤즈볼라 한 곳에만 연간 7억 달러 넘게 보낸다고 추산했습니다. 큰돈처럼 들리죠. 그런데 이건 현대식 전투기 열 대 남짓 값입니다.프록시는 대리인이라는 뜻입니다. 이란 프록시라고 하면 이란이 돈과 무기를 대고 대신 싸워.. 2026. 8. 26. 이전 1 2 3 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