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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요금 자동이체 해지, 이사 후 놓치면 생기는 일 작년 한 해 서울 수도요금 과오납이 9억 8천만원, 그중 이중수납이 5,0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 자동이체를 미리 해지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었죠. 이사만 가면 자동이체도 자동으로 끊긴다고 생각하셨나요?이중 출금이 이렇게 많이 생기는 이유작년 한 해 서울에서만 수도요금 과오납이 9억 8천만원 나왔습니다. 전체 고지 1,257만 7천 건 중 1만 6,656건, 비율로는 0.13%인데 금액은 결코 작지 않죠.그중 가장 많은 유형이 뭐였을까요? 경향신문에 따르면 자동이체를 미리 해지하지 않아 생긴 이중수납이 5,014건으로 전체 과오납의 30.1%를 차지했습니다. 혼자 사는 원룸이든 신혼집이든, 이사 한 번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에요.수도요금 자동이체 해지를 깜빡하면 이사 간 새 집 요.. 2026. 9. 15.
쿠바 정권 붕괴 확률, 숫자보다 지표부터 보세요 쿠바 정권 붕괴 확률은 몇 달 새 14%에서 35%대까지 오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바나 호텔의 73%는 이미 문을 닫았죠.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해도 될까요?확률은 왜 계속 움직였나폴리마켓 쿠바 정권 붕괴 확률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2026년 초에는 28% 안팎이었는데, 한때 35%대까지 오르더니 최근엔 14%까지 내려왔어요. 이렇게 흔들리는 이유가 뭘까요?배당률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돈이 걸린 거래로 만들어집니다. 트레이더가 사고파는 대로 가격이 바뀌니, 뉴스 하나에도 숫자가 출렁이는 거죠. 이 시장은 쿠바 공산당(PCC)이 정부에 대한 사실상 통제력을 잃었다고 신뢰할 만한 보도로 확인되면 '예'로 결론 납니다.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의 숫자를 그대로 미래 확정치로 읽으면 안 됩니다. 3월.. 2026. 9. 15.
무역 초크포인트, 끝나는 방식이 다 다르다 국제 유가가 9월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세계 해상무역의 숨통을 죄는 길목, 무역 초크포인트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1년 수에즈, 2023년 파나마도 막혔지만 풀리기까지 걸린 시간과 방식은 셋 다 완전히 달랐습니다.유가가 8일 연속 오른 이유9월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03.06달러까지 찍었죠.8거래일 연속 상승, 5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05달러를 넘었습니다.원인은 중동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불붙었고,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충돌까지 겹쳤어요. 호르.. 2026. 9. 15.
수도요금 납부기한 지나면 정말 바로 끊길까 수도요금 납부기한이 지나면 그날로 물이 끊길 거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지자체마다 절차가 다르고, 연체료도 밀린 개월 수가 아니라 날짜로 계산됩니다.체납하면 바로 끊긴다는 오해수도요금을 하루만 밀려도 그날로 단수될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강원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안내에 따르면 체납 1개월 차에는 단수예정통보서를 고지서에 첨부해 미리 알려줍니다.바로 끊기는 건 그다음입니다.2개월 이상 밀리면 그때부터는 사전 예고 없이 급수가 중지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거든요. 밀린 요금을 전부 내야 다시 물이 나옵니다. 하루 이틀 늦었다고 조마조마할 필요는 없는 셈이죠.납부기한 자체도 생각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서울시ETAX와 인천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안내를 함께 보면, 납.. 2026. 9. 15.
블랙록 삼성전자 지분율, 실제로는 몇 %일까 블랙록이 삼성전자와 애플을 사실상 지배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실제 지분율은 삼성전자 5%대, 애플도 8%를 넘지 않습니다. 좁은 숫자가 왜 '지배'로 읽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통념: 블랙록이 삼성전자·애플을 지배한다블랙록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로봇 한 대가 지구를 지배한다" 식의 음모론도 같이 돌았죠. 실제로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2026년 2분기 기준 15조 3천억 달러까지 늘었습니다.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운용자산 규모와 개별 기업 지분율은 다른 숫자예요. 삼성전자 지분율은 5%대, 애플도 8%를 넘지 않습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입니다 -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개인 지분이 8.8%로, 블랙록(5.9%)이나 뱅가드(7.2%)보다 큽니다.세계 최대 자.. 2026. 9. 15.
스페인은 은이 넘쳤다, 그런데도 네 번 파산했다 16세기 스페인은 신대륙에서 은이 끝없이 흘러들어온 나라였습니다. 그런데도 국고는 백 년 사이 네 번이나 바닥났죠. 첫 파산은 무적함대가 깨지기 31년 전인 1557년에 이미 일어났습니다.스페인 파산 원인, 무적함대가 아니다한국어로 된 글 대부분은 스페인의 몰락을 1588년 무적함대 이야기로 끝냅니다. 함대가 부서졌으니 제국도 저물었다는 식이죠.그런데 스페인의 첫 국가부도는 1557년입니다. 무적함대보다 31년 앞섰어요. 순서만 봐도 군사 패배가 원인이라는 설명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펠리페 2세는 1557년, 1575년, 1596년, 1607년 이렇게 네 번 연달아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무적함대급 사건이 네 번 반복된 셈인데, 전쟁 패배로는 이 빈도가 설명이 안 돼요.그럼 왜 이렇게 부유한 나라가 그렇게.. 2026. 9. 15.
수도요금 계산, 사용량 늘면 순위가 바뀝니다 수도요금 계산은 사용량에 단가를 곱하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인천은 10톤까지는 서울보다 저렴하지만, 11톤을 넘는 순간부터 하수도 단가가 뛰면서 수도요금 계산 순위가 뒤집힙니다. 같은 계산식인데 지자체마다 결과가 다른 이유, 항목별로 뜯어보면 보입니다.수도요금 계산이 매번 다르게 나오는 이유수도요금 고지서를 받고 계산이 이상하다고 느낀 적 있으실 겁니다.수도요금 계산은 사용량에 단가만 곱하면 끝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수도, 하수도, 물이용부담금, 계량기 구경별 기본요금 네 가지를 따로 계산해서 더합니다.더 헷갈리는 건 이 수도요금 계산 방식 자체가 지자체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서울과 인천의 공식 요율표로 같은 사용량을 수도요금 계산해보면, 결과 순위가 뒤집힙니다.사용량이 적을 땐 인천이 싸지만, 1.. 2026. 9. 15.
수도요금 고객센터, 120이 안 통하는 도시들 서울과 인천은 120을 누르면 수도요금 고객센터로 24시간 연결됩니다. 그런데 부산은 저녁 6시 반이 넘으면 같은 120도 당직실로 넘어가고, 대구·대전은 아예 120이 아닙니다. 같은 이름의 번호라도 지역마다 사정이 다른데, 그 차이를 모르고 걸면 원하는 답을 못 듣고 끊기기 십상이죠.왜 지역마다 번호가 다를까수도요금 고객센터는 왜 전국에 하나가 아닐까요? 전기는 한국전력이 국번 없이 123 하나로 받는데, 수도는 사정이 다르거든요.상수도는 지방공기업입니다. 서울아리수본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처럼 각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요금도 따로 걷습니다. 그러니 콜센터도 따로 있을 수밖에 없어요.결국 내가 사는 지자체가 어디 소속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됐다면.. 2026. 9. 14.
미국 재정위기 확률 50%는 어디서 나왔나 미국이 4~5년 안에 재정위기를 맞을 확률이 50%보다 높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근거로 든 부채 규모부터 벌써 숫자가 달라져 있었습니다.재정위기, 기축통화국이라 예외일까기축통화를 쥔 나라가 빚 때문에 휘청거릴 수 있을까요?선뜻 상상이 안 되죠.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니까요.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는 다른 진단을 내놨습니다.그는 2025년 10월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4~5년 안에 미국이 재정위기를 맞을 확률이 "50%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디폴트를 말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부분적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가장 유력한 경로는 인플레이션이나 금융억압이라고 봤습니다.그런데 이 발언, 근거를 하나씩 뜯어보면 이야기가 좀 더 복잡해집니다.실제: 로고프.. 2026. 9. 14.
학자금 대출 쉬워지면 등록금이 왜 오를까 학자금 대출 한도가 1달러 늘어나면 등록금은 평균 60센트 오릅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한 숫자인데, 대출이 쉬워질수록 학비 부담은 줄기는커녕 커지는 셈이죠.결론부터: 신용이 쉬워지면 가격이 오른다학자금 대출을 받기 쉬워지면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 것 같죠.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만큼 대학이 등록금을 더 올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현상에 이름까지 붙어 있습니다.베넷 가설입니다. 1987년 당시 미국 교육부 장관 윌리엄 베넷이 "정부 대출이 넉넉해질수록 대학은 마음 놓고 등록금을 올린다"고 지적한 데서 나온 말이죠.비슷한 논리가 요즘 논의되는 50년 만기 모기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출 조건이 좋아져도 그 이득은 결국 가격에 흡.. 2026.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