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1 오일쇼크 인플레이션, 유가보다 컸던 건 통화정책 1973년 오일쇼크가 터졌을 때 미국 도매물가는 이미 연 10% 넘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1979년 오일쇼크 뒤에는 기준금리가 19%까지 올라갔습니다. 오일쇼크 인플레이션의 크기를 가른 건 유가가 아니라 두 연준 의장의 서로 다른 선택이었습니다.결론부터, 오일쇼크 두 번의 인플레이션은 왜 달랐나오일쇼크 인플레이션의 크기를 가른 건 유가 상승폭이 아니었습니다. 1973년과 1979년, 미국은 유가가 몇 배씩 뛰는 오일쇼크를 두 번 겪었습니다.그런데 물가에 남은 흔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1973년 충격 뒤 인플레이션은 10년 가까이 질질 끌려다녔고, 1979년 충격 뒤에는 3년 만에 꺾였습니다.차이를 만든 건 유가 그래프가 아니라 연준의 선택이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충격에 완전히 다른 답을 낸 두 연준 의.. 2026. 9. 10. 전기요금 조회, 앱에 안 뜨면 이 순서로 전기요금 조회, 한전ON에 로그인해도 화면이 비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회가 안 되는 게 아니라 계정에 세대 정보가 등록이 안 된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헛수고를 줄입니다.전기요금 조회, 왜 안 뜨는 걸까요한전ON에서 전기요금 조회를 눌렀는데 이번 달 요금이 안 보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로그인은 됐는데 조회 화면이 텅 비어 있으니 당황스럽죠.전기요금 조회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애초에 내 계정에 세대 정보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아파트에 사는 사람 중 상당수가 여기 해당합니다. 관리비만 내고 전기요금은 따로 확인해본 적이 없다면, 전기요금 조회 화면이 비어 있는 게 오히려 당연합니다.전세나 월세도 마찬가지예요. 계약자 명의가 집주인으로 돼 있으면, 실제 거주자.. 2026. 9. 10. 이란 최고지도자 교체, 6개월 만에 또 승계설 이란 최고지도자가 바뀐 건 2026년 3월의 일입니다. 그런데 반년이 지난 지금,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실제로 본 사람이 없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마저 그와 연락이 끊겼다고 인정했는데, 이 나라는 최고지도자 없이도 굴러가고 있는 걸까요?왜 하필 지금 다시 '이란 최고지도자' 승계를 말하는가이란 최고지도자가 바뀐 건 이미 2026년 3월의 일입니다. 그런데 반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가 있습니다.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실제로 본 사람이 없거든요. 취임 이후 사진 한 장, 음성 한 토막, 공개 석상 등장이 전혀 없었습니다.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락치조차 그와 연락이 끊겼다고 인정했습니다.최고지도자가 없어도 나라가 굴러간다면, 애초에 최고지도자가 바뀐 게 정책에 무슨 .. 2026. 9. 10. 상위 1% 재산 비중, 2025년 사상 최고 찍었다 미 연준 자료를 보면 상위 1% 재산 비중이 2025년 3분기에 31.7%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불평등이 멈췄다는 얘기, 요즘도 맞는 얘기일까요?상위 1% 재산 비중, 중산층을 앞질렀다는 게 사실인가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료를 보면 답은 '그렇다'입니다. 1989년에는 상위 1%가 전체 재산의 17.2%를, 중산층 60%가 36.4%를 갖고 있었습니다. 순위가 지금과 정반대였던 거죠.그런데 2021년 중반 처음으로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상위 1%가 27.0%, 중산층 60%가 26.6%. 연준이 1989년부터 이 통계를 잡은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시점상위 1% 재산 비중중산층 60% 재산 비중1989년17.2%36.4%2021년 중반27.0%26.6%여기서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202.. 2026. 9. 10. 냉장고 정리방법, 계란부터 자리를 옮기세요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안쪽 벽 온도는 순간적으로 6~9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계란은 아직도 문쪽 계란칸에 두고 계신가요? 냉장고 정리방법을 온도 기준으로 다시 짜면, 위치 하나가 보관 기간을 며칠씩 바꿉니다.냉장고 정리, 온도 맞추기부터 시작냉장고 정리는 배치보다 온도가 먼저입니다. 칸을 아무리 예쁘게 나눠도 온도가 안 맞으면 며칠 안 가 도로 엉망이 됩니다. 냉장고 정리를 몇 번이나 다시 했는데도 금방 냄새가 나거나 채소가 무른다면, 배치가 아니라 온도부터 의심해야 합니다.기준은 냉장실 1~3도, 냉동실 영하 18도 이하입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야 하는데, 여름에는 냉장실을 5도 이하로 낮추고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합니다. 겨울에는 냉장실 1~2도, 냉동실 영하 20도 이하.. 2026. 9. 10. 신용부도스와프, JP모건은 왜 만들었나 1994년, JP모건의 젊은 뱅커들이 만든 계약 하나가 2008년에는 4,410억 달러짜리 뇌관이 됐습니다. 신용부도스와프는 원래 위험을 없애려고 만든 상품이었는데, 왜 정반대로 흘러갔을까요?신용부도스와프는 보험이 아니라 계약이었다신용부도스와프, 다들 CDS라고 줄여 부르죠. 2008년 금융위기 얘기만 나오면 꼭 따라붙는 말입니다.그런데 처음 만들어졌을 때 목적은 위기가 아니었어요. 은행이 대출 위험 때문에 쌓아둬야 하는 자본을 아끼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A가 B에게 돈을 빌려주고 혹시 떼일까 걱정되면, C에게 수수료를 주고 그 위험만 넘기는 거예요.C는 사고가 안 나면 수수료만 챙기고, 사고가 나면 대신 갚아줍니다. 보험과 비슷하죠.그런데 보험은 아닙니다. 보험사는 지급여력을 꼼.. 2026. 9. 9. 유럽 미국 LNG 의존도, 저장목표는 90%가 아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수입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1년 45%에서 지금 12%대로 줄었습니다. 그 자리를 미국산 LNG가 채웠는데, 올해 1분기 이미 57%를 넘었죠. 그런데 법으로 정했다는 겨울 저장목표 90%, 사실은 올해 80%로 낮아졌다는 거 아셨나요?러시아 45%에서 미국 57%로, 자리가 바뀌었다유럽연합 천연가스 수입에서 러시아산 비중은 2021년 45%였습니다. 지금은 12~13%까지 떨어졌어요.그 자리를 채운 게 미국산 LNG입니다. 2021년 초 24%였던 미국 비중이 올해 1분기 57.4%까지 뛰었거든요. 업계는 올해 안에 3분의 2 선까지 갈 걸로 보고 있습니다.숫자만 보면 에너지 전환이 순조롭게 끝난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저장 목표와 완전 차단 시점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왜 그.. 2026. 9. 9. 아사드 이후 시리아, 학살과 투자가 함께 왔다 아사드가 무너진 지 1년 반, 시리아에서는 두 개의 뉴스가 동시에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사우디가 알레포 공항에 2조 원을 쏟아붓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수민족 마을에서 수백 명이 죽습니다. 아사드 이후 시리아를 한 줄로 요약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지금 시리아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알레포 공항에 사우디 자본 2조 원이 들어오는 날, 다른 도시에서는 총성이 울립니다. 시리아는 지금 이 두 장면을 동시에 갖고 있어요.2026년 5월, 라카·데이르에조르·다라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정부가 올해 밀 수매가를 톤당 460만 시리아파운드로 정한 게 계기였죠. 세계식량계획은 같은 시기 긴급식량지원 대상을 130만 명에서 65만 명으로 절반 줄이고, 전국 단위 빵 보조금 사업도 접었습니다.같은 달 정부는 내.. 2026. 9. 9. 관세 부담 누가 지나, 미국이 90% 낸다 관세는 원래 수입업자가 세관에 낸다지만, 그 돈이 결국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쪽 부담을 90%에 가깝다고 계산했는데, 최근 연구는 외국 수출기업이 절반 가까이 떠안았다는 정반대 결과를 내놨습니다. 왜 이렇게 갈릴까요?관세, 누가 낸다는 게 맞을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이 관세를 낸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습니다. 반대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가 낸다고 반박해왔죠. 누구 말이 맞을까요?세관 절차만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관세는 미국으로 물건을 들여오는 수입업자가 세관에 직접 냅니다. 외국 기업이 워싱턴에 돈을 보내는 구조가 아니에요.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수입업자가 낸 관세를 누구에게 떠넘기느냐가 진짜 쟁점이거든요. 수입업자가 가격을 올려 .. 2026. 9. 9. 전기요금 계산기, 사용량 넣기 전에 볼 것 같은 350kWh를 써도 7월에 냈다면 다르고 9월에 내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전기요금 계산기에 사용량만 넣고 계절을 안 맞추면 숫자부터 어긋나거든요. 왜 그런지, 계산기를 열기 전에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전기요금 계산기 켜기 전에 확인할 세 가지전기요금 계산기는 사용량(kWh)만 넣는다고 답이 딱 나오지 않습니다.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숫자가 맞아떨어지죠.하나, 저압인지 고압인지입니다. 단독주택·빌라·저층 아파트는 대부분 저압이고, 변압기를 따로 둔 중대형 아파트는 고압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서 상단이나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둘, 검침월이 하계(7~8월)인지 기타계절(1~6월, 9~12월)인지입니다. 전기요금 계산기에 이 구분을 빼먹으면 구간 자체가 달라지거든요.셋, 이번 달 실제 사.. 2026. 9. 9. 이전 1 2 3 4 ··· 101 다음